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 기업 라바웨이브가 국내 1위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과 손을 맞잡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라바웨이브(대표 김준엽)는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법률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의 업무협약식은 로앤컴퍼니 사옥에서 개최됐다. 라바웨이브 안수용 부대표와 로앤컴퍼니 정재성 부대표 등이 참여해 몸캠피싱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법률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가해자의 무자비한 협박으로 인해 제대로 된 법률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N차 피해로 이어지는 결정적 이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대응 체계화와 법률사각지대 해소를 동시에 노린다.
로톡은 변호사와 의뢰인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누구나 쉽게 법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15분 전화상담, 20분 영상상담, 30분 방문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방문자 2,300만 명, 누적 상담 건수 84만 건의 국내 리걸테크 업계 1위 기업이다.
양사는 대표 서비스를 통해 협업의 첫 단추를 끼울 예정이다. 라바웨이브의 몸캠피싱 피해자 대응 솔루션 계약 체결 고객들을 대상으로 로톡 전화법률상담 서비스가 최대 5만원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형태다. 피해자들은 불법 영상 및 이미지 유포의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이고, 향후 법률적인 대처까지 체계적으로 도모할 수 있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는 “라바웨이브와 로앤컴퍼니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규모가 줄어들길 희망한다. 아울러 그간 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법률적 부분을 로톡이 적극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구제 및 대응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라바웨이브는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 대표 기업으로써 피해자 구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1년 7월에는 대전경찰청과 MOU를 체결하고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 지원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19일에는 경찰청 주관 국제치안산업대전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한 AI 기술에 대한 발표를 실시하는 등 디지털 범죄 대응 기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