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은 2023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1283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국가전략기술과 지역특화 산업을 공공기술로 연계 △글로벌 기술경쟁에 강한 공공기술 사업화(R&BD) 지원 △딥테크 창업과 지역 특화기업 스케일업 등을 지원한다.
사업성 있는 공공기술을 지역기업이 이전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전된 기술 사업화 후속 연구개발(R&D)에 576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국제 특허를 이전받으면 연간 5억원 규모 대형 과제를 지원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등 기술을 활용한 딥테크 기업을 창업하고 육성하는데 170억원을 지원한다.
신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구현하는 데 규제 요소를 발굴하고, 연구단계부터 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 실증 특례 R&D도 40억원을 지원한다. 규제 특례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특구 혁신자원을 활용한 지역 주도 사회문제 발굴·해결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구 간 경계를 넘는 협력을 통해 우수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초광역 연구개발특구 연계협력 사업도 17억원 규모로 올해 신규 추진한다. 특구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구 간 공동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혁신자원 융합과 기술사업화 밸류체인 고도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강병삼 이사장은 “공공기술로 기술이 강한 딥테크 창업과 특화기업 스케일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혁신을 실현할 것”이라며 “올해 특구육성사업은 19개 특구가 함께 혁신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편, 대덕특구 50년 노하우를 전국이 다 같이 활용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