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는 내스크래치성을 갖는 무광 도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광택이 적어 인기를 끌고 있는 무광 수성도료는 생활 스크래치·오염 문제 발생이 쉽다는 단점이 있었다. 삼화페인트는 광택이 적은 무광 수성도료 장점을 유지하면서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내스크래치성, 내마모성, 내세척성을 갖는 새로운 도료 제조법을 발명했다.
이번 특허는 무광 수성도료에 특수 아크릴에멀전과 무기질 수지를 이용해 고강도 도막을 형성, 기능성 원료로 표면 마찰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 무광 수성도료와 비교했을 때 물리적 충격에 대한 도막 손상이 적고 오염물 제거가 쉽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이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수성도료 '아이럭스 듀로엑스'를 본격 출시했다. '아이럭스 듀로엑스'는 스크래치, 마모, 오염 등에 우수한 성능을 갖췄고 항균·항곰팡이 성능 검증, 친환경인증마크를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충분한 내구성으로 건물 수명 연장과 더불어 유지 보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고기능성에 친환경성까지 확보해 인테리어 분야에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