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기술성 평가 통과···기술특례 상장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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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회사 로고

이노그리드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필요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노그리드는 NICE평가정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기술의 완성도, 기술제품의 경쟁력, 기술인력의 수준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평가에서는 클라우드 운용체계(OS) 핵심인 하이퍼바이저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보유한 것과 하이퍼커널에 기반한 역가상화 운영 기술 기술적 완성도와 차별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클라우드 발전법 제정에 따라 공공부문 클라우드 채택이 증가하고 금융권이나 정보기술(IT) 기업 대상 민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클라우드 시장성도 인정받았다. 이노그리드는 최근 60억원 규모 전라북도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공기관, 연구소, 대기업, 지자체, 금융 등 클라우드 관련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을 약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코스닥에 상장하게 되면 이노그리드는 토종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하게 된다.

2006년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클라우드 구축·전환·운영 등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기술성 평가 통과를 통해 기술력은 물론 클라우드 시장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향후 IPO 공모자금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과 CSAP 공공 퍼블릭 서비스존, 운영센터를 구축해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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