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411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속적인 수익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2조1307억원을 기록했다. 택배·e커머스 사업의 신규 수주 증가로 물동량이 회복됐다. 글로벌 사업 영업 확대도 매출액 증가로 반영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1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1% 감소한 3조234억원이다. 4분기 매출액은 경기 침체로 인한 고객사 물동량 감소로 소폭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총 배당 규모는 100억원 수준이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