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시리즈 인기 무협 웹소설 '화산귀환' 누적 매출이 400억원을 돌파했다.
웹툰을 제외한 웹소설 지식재산(IP) 단독 매출로 지난해 7월 300억원 달성 이후 7개월 만에 성과다. 네이버 웹소설 자체 역대 최대 매출 기록도 갱신했다.
'화산귀환'은 2019년 4월 네이버시리즈 독점으로 처음 선보였다. 지금까지 총 1449편이 연재, 실시간·일간·주간·월간 랭킹 1위 기록과 총 누적 다운로드 수 4억9000만뷰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연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섰다.
전설의 무인에서 어린아이로 환생한 '청명'이 망해버린 자신의 문파 '화산파'를 부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재 초반부터 무협 팬 사이에 친숙한 소재를 개성있게 표현한 재밌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무협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 호응도 얻었다.
2021년 동명의 웹툰이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통해 연재되며 원작 자체 경쟁력과 시너지를 내며 웹소설 누적 조회 수가 급증했다. '화산귀환' 오디오 드라마 시즌2 크라우드 펀딩 역시 목표액 8000만원 9배에 달하는 7억원으로 마감되는 등 지식재산(IP) 확장 효과도 입증했다. 웹소설 단행본은 12억8000만원이 모금됐다. 지난달 만화책도 정식 출간돼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종합 10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박제연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총괄리더는 “'화산귀환'은 압도적 매출 규모와 전무후무한 성과를 만들어 웹소설 높아진 가치를 증명한 작품”이라며 “네이버웹툰은 IP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 웹소설 IP 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