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실시한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BBB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첫 번째 평가서 B등급을 획득한 이후 1년 만에 등급이 두 단계 상승했다.
MSCI는 1999년부터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 매년 발표한다. 특히 개별 회사의 ESG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수집해 점검하는 등 까다로운 기준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ESG 평가 중 가장 범용적으로 활용되는 지표로 인정받는다.
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거버넌스 영역에서 이사회 독립성을 지속 강화하고 체계적인 감사 수행 및 정보 공개를 통해 회계 리스크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했으며, 사회 영역에서는 인적자원 개발에 힘쓴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MSCI ESG 평가 결과는 특히 주요 글로벌 투자 회사들의 중요한 투자 참고로 활용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평가 결과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ESG 경영 고도화는 이제 모든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들의 필수 항목”이라며 “글로벌 공중 보건 증진이라는 핵심 미션을 중심으로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 비즈니스 경영 환경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