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협업공장'을 구축한다. 인력 부족, 자금난 등으로 쉽게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기 어려운 자동차 업계 중소기업을 위해 실제 환경과 비슷한 가상 플랫폼에서 DX 효과를 증명할 계획이다.
1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자연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과 '자율주행 초음파센서용 압전세라믹 제조공정'을 재현하는 가상협업공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산업부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조공정 가상협업공장 시범모델 개발사업' 일환이다. 디지털트윈 기술로 구현한 가상협업공장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접목해 실제 현장의 생산성과 신속화, 품질고도화, 효율화, 안전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한자연은 사업에서 초음파센서 전문업체 경원산업이 보유한 공정 관련 디지털 데이터와 생산정보를 디지털트윈 기술에 접목해 현장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상협업공장을 실제와 같은 조건으로 구현하려는 조치다.

이를 위해 생산제품과 설비가동, 품질 관련 정보를 지속 파악하는 것은 물론 공장 경영 및 생산 지표를 연계한 활용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 한자연과 경원산업에서 사업 관련 인력 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제품 불량 발생 요인, 설비 비가동 요인 등도 지속 추적한다.
한자연은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각종 데이터와 효과성을 분석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트윈 등 DX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최근 제조산업에서 DX를 위한 다양한 연구·지원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대부분 대기업이나 선진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자연 측은 “(DX의 빠른 확산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참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지만, 중소기업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을 완료한 사례가 거의 없다”면서 “(경원산업) 시범모델을 구축·운영해 효과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외홍보를 해 중소기업들의 DX를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