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를 운영하는 엠지알브이가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리지 투자를 유치하며, 총 275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는 2021년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유치 이후 진행된 투자다. 이로써 누적 투자액 325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브리지 투자에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이에스인베스터, 서주벤처스, 시몬느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주거 서비스라는 안정적이고 명확한 수요 기반 위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분석했다. 맹그로브의 연간 공실률은 5% 수준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해왔고,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엠지알브이는 이번 투자금으로 공유주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용 앱 및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개발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한다. 시니어 코리빙 및 워케이션 분야 신사업을 확장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조강태 엠지알브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1인가구 1000만 시대의 주거 경험을 선도하는 코리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국내 코리빙산업을 규모의 경제가 작동할 수 있는 산업으로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