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 7곳 혁신상 수상 쾌거
디지털헬스, AI, 모빌리티 등 미래핵심 기술 역량 탁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북센터)가 경북도, 삼성전자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하는 등 기술혁신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북센터는 현재 스타트업 발굴·육성·성장·지역특화 4대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지스타 드리머즈(G-Star Dreamers)'는 삼성전자가 2015년부터 경북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스타 드리머즈 선발 기업들이 현재 투자를 기반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을 위해 운영 중인 '경북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사업'은 2020년부터 매년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및 6개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지역 우수 스타트업 20개사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7곳이 지난 'CES 2023'에서 'CES 혁신상(Innovaion Awards)'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들 가운데 인핸드플러스(대표 이휘원)는 디지털 헬스부문에서 AI기반 복약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경북센터의 경북 혁신벤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기업이다.
경북센터 지스타 드리머즈 기업인 원소프트다임은(대표 이대호)은 개인 맞춤형 생활관리 피트러스 AI 플랫폼 서비스 개발 아이템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2019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돼 역량을 인정받은 곳이다.
또 올링크(대표 김경동)는 2021년 경북센터 프리 지스타 드리머즈(Pre G-star Dreamers) 사업을 지원받아 지난해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이번 CES에서 NFC를 이용한 선불쿠폰서비스를 통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링크가 개발한 '터치 도넛'은 스마트폰에 깔린 앱에서 NFC를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모바일 결제, 현관문 출입, 신원 확인, 배송 추적 등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전국 5만 개 매장에서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클로버스튜디오(대표 최태인)는 3D맵 기반 자율비행관제 및 임무자동화가 가능한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스타 드리머즈 기업으로 지난 2021년, 2022년에 이어 2023년 3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경북 혁신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플라스크(대표 이준호)는 포즈 인식 AI를 활용한 웹기반 애니메이션 제작툴로 SW&모바일앱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고, 와따(대표 김민규)는 하이브리드 공간 데이터 기반 스마트 빌딩 AI클라우드 관제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 혁신상을 받았다.
경북센터의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리베스트(대표 김주성)는 기업고속 충전, 고용량의 전체 구간 플렉시블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난연성·부동성 배터리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1곳 중 87곳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이다.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과 경쟁력을 보유한 경북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