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가 조현준 전 하나은행 셀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신임 조현준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하나은행에서 임원부속실, 부동산금융팀장, 트랜잭션뱅킹팀장, 외환파생상품부장, 외환업무팀장, 미래금융그룹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특히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에서 신사업과 미래 전략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경험을 쌓으며 핀크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조 대표는 1993년 행원시절 학생증카드를 발명해 국내 주요 대학의 종이학생증이 은행제휴 플라스틱카드로 전환되도록 했다. 알리페이 바코드 결제 국내 도입을 위한 정산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가맹점들에 모바일 결제가 수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경험이 있다. 블록체인과 마이데이터에 대한 전문성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핀크만의 서비스를 개발해 불필요한 관행을 깨고 고객 편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핀크 경영 내실을 강화하고 핀크가 가진 인프라와 금융그룹 장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성장 모멘텀을 확충하겠다”며 “핀크가 갖춰갈 디지털 지식과 인프라를 활용해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