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를 선제적으로 마련한다.
원안위는 1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SMR 안전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원안위가 SMR 안전규제 관련 전문가 세미나를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원안위는 SMR에 적용된 혁신적 기술에 대한 안전성 확인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개발자에게 제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SMR 안전규제 방향안'에 대해 발표했다. 향후 혁신형 SMR(i-SMR) 개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규제기관과 개발자가 상호 이해도를 높여 나가는 사전설계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외에도 SMR 해외 선도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주 임명된 i-SMR 기술개발사업단장으로부터 i-SMR 개발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원안위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사항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추후 'SMR 안전규제 방향'을 발표한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보다 혁신적이고 더욱더 안전한 i-SMR 개발을 위해 안전규제 방향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적기에 인허가 절차가 이행될 수 있도록 SMR 안전규제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