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2023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다음달 16일까지 100여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수요·공급기업간 사업화 협력에 300억원을 지원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소부장 제품(TRL 7~8단계)의 성능·수율 등이 대기업 등 수요기업 실제 생산라인에서 평가·검증하도록 한다.
참여 공급기업은 실제 수요기업과 연계해 기술 개발 이후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종료 후 평가 수요기업으로부터 성능평가 인증서를 발급 받아 성능개선, 신규 판로개척 등에 활용 가능하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에 지속되는 원자재·재료비 가격상승 등을 반영해 '양산성능평가' 비용지원 상한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다. 평가과정에서 수요기업 요구로 추가 성능개선이 필요하면 2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지원 대상을 기존 100대 일본 고의존도 품목 중심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 150대 핵심전략기술 관련 품목으로 개편·확대한다. 양산성능평가 대상 품목에 대한 수요기업의 구매의향서, 구매동의서를 제출하면 우선 지원해 사업화 성과를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최초 지원했다. 지난 4년간 498개 수요·공급기업 성능평가에 1470억원을 지원했다.
산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협회 등 업종별 주요 협·단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수요·공급기업 매칭을 활성화하는 한편 우수 협력사례 선정·홍보 등으로 기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과제관리시스템에서 세부 내용,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