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4세대(1a) DDR5 D램이 인텔 신형 서버 CPU와 호환한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인텔은 최근 DDR5 메모리를 지원하는 '사파이어 래피즈' CPU를 출시했다. 서버용 CPU 시장을 90% 이상 차지하는 인텔에서 나온 첫 DDR5 지원 CPU다. SK하이닉스 DDR5가 신형 CPU와 함께 탑재할 수 있다는 걸 인텔이 인증해준 것이다.
1a DDR5는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이 적용된 메모리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0나노급 4세대 D램으로 인텔 인증을 받은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DDR5는 DDR4 대비 전력 소모량이 최대 20% 절감되고 성능은 70% 이상 향상된 제품이다. 성능과 전력 소모가 중요한 서버와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2세대(1y) DDR5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16기가바이트(Gb), 24Gb 등 DDR5 신제품을 글로벌 고객에 적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