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온라인 채널 강화...MZ세대 공략 본격화

Photo Image

KGC인삼공사는 공식 온라인몰 '정관장몰' 2030세대의 매출이 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0.5%였던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며 2작년 기준 56.2%까지 올라섰다. 2030세대가 중장년층 보다 홍삼을 더 많이 찾은 것이다.

정관장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인기다. 지난 '21년 9월 카카오톡 전용상품으로 선보인 '활기력 에너지박스'는 앰플형 드링크 '활기력'을 젊은층의 감성으로 리패키징한 제품이다.

출시 첫 달 8천 세트였던 판매량은 출시 3개월 만인 12월, 누적 판매량 4만 세트를 돌파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베스트 건강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3만6000세트가 팔렸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50만 세트 총 1000만병에 달한다.

정관장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016년 서비스 시작 후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만 카카오 기준 약 7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26% 성장했다. 이 중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은 50%가 넘는다. 판매하는 제품수도 160여종에 달한다.

이에 정관장의 마케팅도 젊은층의 취향에 맞게 달라지고 있다. 붉은색과 금색 위주의 패키지는 밝은 파스텔톤으로 다양화되고 소용량의 낮은 가격대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상큼한 자몽허니맛을 더해 젊은이들의 입맛을 겨냥한 '활기력 JOY', 합리적 가격과 소단량 구성을 앞세워 젊은층의 녹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만든 '천녹한제', 전통의 홍삼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홍삼톤 24/7' 등은 모두 2030세대를 타깃으로 최근 새롭게 출시한 정관장의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정관장도 온라인 유통 채널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층의 취향과 감성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