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제이이노베이션 '해피테이블' 어르신 맞춤 케어

가구형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인지력 게임·상태 검사 등 지원
사용자별 최적 모니터링도 척척
노인 돌봄 인력 문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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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테이블 이용 모습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기업 케이제이이노베이션(대표 정만교)이 개발한 스마트 디바이스 '해피테이블'이 국내 실버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스마트 여가 활동 증진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향상을 위해 사무용 가구 형태 해피테이블을 만들었다. 제품은 △인지능력 향상 게임 △사용자 상태 검사 지원 △관련 데이터 분석 기능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한 안심 서비스 기능 등을 갖췄다.

사용자 데이터 관리시스템(CMS)을 통해 해피테이블 회원 정보와 활동 정보, 관리자 기록 등 통합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치매예방 팁 등이 담긴 해피 캠페인, 다양한 게임, 건강체조 영상, 인지평가 게임 등도 포함됐다.

관리자가 모든 콘텐츠 상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최적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제품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치매안심센터에서 사용 중이다.

회사는 올해 해피테이블 확장세에 힘입어 국내 시니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전국 단위로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입소문을 타고,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에서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뒀고, 노인돌봄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때에 스마트 테이블은 시니어 케어에 도움이 되는 최적 디바이스로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대한민국 치매 현황 통계 2021'에 따르면 65세 노인인구 중 치매 환자는 지난 2020년 84만명에서 오는 2030년 100만명을 넘어 2041년에는 2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피테이블을 통해 노인 돌봄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사회적 비용 감소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는 901만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17.5%를 차지한다. 오는 2025년에는 국내 전체 인구 중 20%가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실버 관련 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실버산업 시장 규모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출범한 케이제이이노베이션은 ICT 융합 헬스케어 기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유산소 운동 등으로 대사질환을 극복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엑서하트', 스마트 테이블 '해피 테이블', 피톤치드 산소발생기 '오투쎈', 층간소음 방지·스포츠 안전 바닥 매트 '자리엔매트' 등이 대표 제품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