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더 시티' 프로젝트 확산…BTS·세븐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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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더 시티 프로젝트 현장

하이브가 '더 시티' 프로젝트를 다양한 도시에서 아티스트 지식재산(IP)과 결합해 확장 운영한다.

하이브는 세븐틴 일본 돔 투어와 연계한 더 시티 프로젝트에서 잠재력을 재확인, 아티스트와 팬덤·공연이 열리는 도시 특성을 고려해 보다 다채로운 형태로 프로젝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 시티 프로젝트는 올 한해 한·미·일 3개국 5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들의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4월 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첫 더 시티 프로젝트는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린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시 전역을 'BTS 시티'로 물들였다.

총 네 번 열린 오프라인 콘서트 관람객은 약 20만명, 라이브 플레이를 통한 관람객은 약 2만2000명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음악이 흘러나온 분수 쇼에는 20만명(MGM 인터내셔널 추산)이 방문했다. 팝업스토어·사진전을 방문한 인원은 11만4000명에 달했다.

더 시티 부산은 10월 15일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in 부산'과 맞물려 진행했다. 전시회에는 약 2만명, 공식상품 판매 스토어에는 약 1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방탄소년단 테마 패키지 호텔은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3분의 2를 차지했다.

콘서트 기간 동안 부산을 찾은 방문객을 국적별로 분석해보면 일본이 3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콘서트 전날 25만7000명, 당일에 24만1,000명이 찾았고 미국에서도 13만8000명이 콘서트 날 부산을 찾았다.

'세븐틴 비 더 선 더 시티'는 세븐틴의 일본 돔 투어와 함께 전개됐다. 11월 19~20일 쿄세라 돔 오사카에서 시작해 26~27일 도쿄 돔, 12월 3~4일 반테린 돔 나고야 등 프로젝트 최초로 3개 도시 연속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성공에 세계 각국 도시는 더 시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다양한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규모·형태의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지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더 시티는 콘서트 개최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하이브의 새로운 공연사업 모델이다.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를 표방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