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P(Managed Service Provider) 전문기업 캡클라우드(대표 에릭 최)는 IT 서비스 기업 소프트센과 손잡고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 '게임업(GameUp)'을 앞세워 게임 퍼블리싱(유통) 사업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게임 지식재산권(IP) 투자를 확대하고 메타버스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게임업은 게임 산업 구성원 간 선순환을 위해 캡클라우드가 독자 개발한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게임 퍼블리싱과 비즈니스 매칭을 희망하는 기업, 게임 개발·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 지원을 원하는 기업, 검증된 게임을 소싱하려는 퍼블리셔·투자자 등 구성원의 이해관계를 모두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커뮤니티, 퍼블리싱, 솔루션, 마켓플레이스 등 네 가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캡클라우드 관계자는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 게임업은 스타트업, 퍼블리셔, 투자사 등 게임 산업 구성원 간 선순환 에코시스템을 제공해 기존 게임 산업 한계를 뛰어넘는 구심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업계는 현재 정보와 커뮤니티 부재로 인해 신작 게임 소싱, 게임 개발, 인력 아웃소싱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재한 데다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한 새로운 원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양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모바일 방치형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 '고대전쟁(가칭)' IP에 대한 공동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게임업에서 발굴·투자하고 공동 라이선스를 확보한 퍼블리싱 시스템을 적용했다.
빠르면 이달 말 베타서비스 그리고 원스토어, 구글, 애플 앱스토어 등 사전 예약 이벤트를 통해 RPG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캡클라우드 관계자는 “게임업이 게임 퍼블리싱에서 협업 플랫폼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적은 비용으로 최고 실적을 낼 수 있는 게임 퍼블리싱 신모델로 거듭날 것”이라며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수익성 개선 효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소프트센 DT사업부 이사는 “게임업을 통해 게임 IP 투자를 확대하고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면서 “퍼블리싱 운영·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해 향후 메타버스, IP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