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장정훈)는 신한은행에 'AI 이상행동탐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솔루션을 공급해 보이스 피싱 사고예방에 기여한다고 25일 밝혔다
'AI 이상행동탐지 ATM' 솔루션은 영상 딥러닝을 통해 연령대별 다양한 거래유형을 학습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거래 중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 또는 모자를 착용하는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이를 탐지해 거래 전에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인텔리빅스는 선글라스·모자 착용 여부, 휴대폰 통화 여부 등 다양한 고객 상황을 지능적으로 정확하게 감지하는 비전 AI 기술을 ATM이란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AI이상행동탐지 ATM' 솔루션에 반영했다.
신한은행은 가족 사칭형 보이스 피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과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캠페인을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인텔리빅스와 협업해 'AI 이상행동탐지 ATM'을 전체 영업점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는 “이번에 도입된 솔루션을 통해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서 “첨단 비전AI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금융 거래환경을 구축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금융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2022년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건수 중 60세 이상 고령층 피해 비중이 지난 2018년 16%에서 올해 상반기 56.8%로 증가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신기술을 접목해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