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EP, 17개 에너지공기업과 에너지 기술혁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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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17개 에너지 공기업이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를 확산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함께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컨벤션센터에서 박일준 제2차관 주재로 제1차 에너지 공기업 기술혁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17개 에너지 공기업과 KETEP이 공공부문 에너지 R&D 성과 확산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에너지 공기업과 KETEP은 이날 MOU로 R&D 정보 공유, 후속사업 연계 등 R&D 우수 성과를 확산하고, 투자연계형 R&D 기반 기술창업 지원체계인 '에너지 와일드캣'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규제 개선 우수사례로 전기·열·수소 생산이 가능한 복합에너지 공급허브 구축과 연계한 마이크로그리드 내 직접전력거래(PPA) 사업 모델 실증사례를 발표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사업화 우수 사례로 복합화력 배열회수 보일러 부식방지 기술과 집진기술을 융합한 먼지 제어기술 개발로 약 81억원 매출을 달성한 사례를 공유했다. KETEP은 에너지 R&D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의 R&D 기획·관리체계 개선, 정보공유 고도화를 골자로 하는 '정부·공기업 R&D 시너지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에너지 R&D에서 에너지 공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이 효율적인 R&D 투자와 우수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면서 “특히 R&D 우수성과 사업화 촉진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