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이 새해 상반기 로봇청소기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1일 에브리봇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회사의 로봇청소기 누적 판매량은 85만대다. 2016년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처음 출시한 후 2020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초 누적 판매 60만대에 이어 올해 80만대를 넘어섰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2019년 출시한 물걸레 청소기 '엣지'다. 엣지는 2020년 기준 로봇청소기 국내 최다 판매 제품에 등극하며, 작년 12월까지 누적매출 61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 대수도 40만대에 달한다. 지난해 나온 '쓰리스핀'도 입소문을 타고 시장에 안착했다. 에브리봇은 이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올해 8월 출시된 엣지 후속작 '엣지2'도 빠른 판매고를 올렸다. 11월에 선보인 쓰리스핀 후속작 '쓰리스핀 에보'도 예약 판매에서 조기 완판되며 호응을 얻었다. 에브리봇은 신제품 효과를 더해 높은 판매고를 이어가 올해 누적 90만대, 새해 100만대 돌파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에브리봇은 새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올 하반기 출시된 신제품을 위주로 글로벌 스마트 가전 유통 파트너사를 발굴한다. 아마존 등 온라인 직판 채널을 활용해 매출을 늘리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