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캐피탈, 케이그라운드벤처스로부터 67억 원 투자유치로 IPO 시동
국내 산소헬스케어 기업 엔에프가 빌딩 및 가정에 '산소가전'을 통해 산소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엔에프는 산소통이 필요 없는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개발한 기업으로, 산소 보험수가까지 획득한 기술기업이다. 엔에프 의료용 산소발생기는 COVID-19를 계기로 국내 의료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아 인도, 동남아, 브라질 등 병원 대상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만 사용되던 산소발생기를 일반 소비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리뉴얼한 헬스케어 제품 "O2REX"를 출시했다. 이는 사무실, 가정에서 설악산 수준의 쾌적한 산소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런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엔에프는 기존 투자자인 한국과학기술지주, 한국투자증권,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이엠텍, 일본 니또세이코에 이어 지난 2일 BNK캐피탈(대표: 이두호)로부터 40억 원, 케이그라운드 벤처스(대표: 조남훈)로 부터 추가 5억원(누적 25억 원 투자)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메디컬 분야를 포함해 국내외 산소가전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시장에서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BNK 투자 관계자는 "부산지역 대표 기술기업인 엔에프의 밀려드는 글로벌 수주물량에 대응하고 국내 산소가전 시대를 여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기존 투자자인 케이그라운드 벤처스와 함께 투자 혹한기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케이그라운드 벤처스의 조남훈 대표는 엔에프의 기술사업화 능력과 시장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공공투자기관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시절인 2016년 창업 초기부터 과감히 투자하여 안정적 R&D 기반을 만들었다.
또한 그는 해외 수주가 급증하던 COVID-19 상황에서 글로벌 마케팅과 원재료 확보를 위해 추가로 투자하였고 최근 글로벌네트웍을 활용해 수출까지 지원하며 엔에프의 성장을 돕고 있어 대표적인 투자 파트너십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엔에프 이상곤 대표는 "글로벌 메디컬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소가전제품으로 가정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스마트 모빌리티까지 소비자의 건강을 24시간 지키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여,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