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10·12월 수상작]메디팜소프트 '카디아이Ver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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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팜소프트의 '카디아이Ver1.1.05'는 '인공지능(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휴대용 심전도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심장에 이상을 느낄 때 측정하면 AI로 자동 분석해 이상유무를 알려준다. 양쪽 손가락을 30초간 올려놓으면 지능형 분석 AI가 센서를 통해 수집한 생체신호를 분석해 위험 여부를 판독하는 구조다.

의료기관에서는 입원환자, 외래환자 대상 1차 스크리닝으로 부정맥 환자 선별이 가능하다. 건강검진센터에서나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가정방문 시 측정을 통해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이상 유무를 리포트 형태로 알려줘 원격지 전문의가 AI 분석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방·시술을 결정한다.

심전도 분석은 각 파형간 간격, 진폭, 형태, 편차, 지속시간에 따라서 질환이 달라진다. 메디팜소프트는 심전도 기기 기술 핵심인 AI 심전도 판독 시스템 특허를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최고등급 3등급을 획득했다.

개인이 구매해 언제 어디서든 셀프 측정이 가능한 개인용 서비스와 의료기관에서 여러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의료기관용으로 나뉜다. 병원에서는 방문환자에게 대여하거나 직접 대면진료를 통해 쓸 수 있다. 보건소나 소규모 병원에서도 심장질환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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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후 메디팜소프트 대표

-제품 개발 배경은.

▲심장질환은 세계 사망률 1위, 국내 2위다. 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숫자는 연간 95만명이며 3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이는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증가 추세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주원인은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돌연사 주원인이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게 되면 혈전이 생성되고, 혈전이 혈관을 통해 뇌로 가서 막히면 뇌졸중, 관상동맥에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이다. 가슴 통증, 어지럼증,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지만 전조증상이 왔을 때 정확한 데이터 획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기 관리를 위해 카디아이 휴대용 심전도 셀프 측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심전도 검사는 수천만원 고가로, 대부분 3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1·2차 의료기관에서는 판독전문의가 없어 검사가 불가능했다. 카디아이는 이들 고가장비와 비교 시 대등한 성능을 제공하고 전문의가 쉽게 볼 수 있는 AI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준다. 1·2차 의료기관 또는 한방병원, 요양병원, 보건소 등에서 부정맥 환자 선별과 대처를 할 수 있게 한다. 산간벽지, 의료 소외지역 등에도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케냐와 필리핀 등 국립병원에서 성능검증과 안전성검증을 완료하고 3년간 150억원 규모 판매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가별 의료기기 수입 등록 중이다. 호주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등 9개국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신제품 개발과 출시 계획은.

▲새해 상반기 휴대용 홀터 겸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엔 6종의 생체정보 분석 키오스크를 선보이고 2024년 심방세동 예측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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