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인쇄 가공 전문 광명(대표 서완종)이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기술력 확보를 통해 세종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광명은 1980년대 초 LG화학 청주공장에서 세제류를 생산하면서부터 세제 용기에 실크스크린 프로세스 프린팅 기법을 이용, 특수인쇄 가공 및 공급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초기 유럽 인쇄기술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에 힘쓴 결과 어떤 형태 용기도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며 스크린 인쇄 산업 한 축으로 성장했다.
주요 개발 기술로는 3면 스티커 부착 기술, 원형 용기 인쇄 기술 등이 있다. 기존 UV 스크린 자동인쇄기에 광명이 설계기술로 개발한 3면 스티커 부착 기계를 적용함으로써 스크린 인쇄와 스티커 부착을 한 라인에서 동시에 처리하는 대량생산 체제를 확보, 고품질 인쇄 및 스티커 부착을 경제성 있는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플라스틱 포장 용기 재활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보편적으로 플라스틱 포장 용기에 스티커를 부착할 시 인쇄 비용은 물론 인쇄용 원단, 부착 비용 및 부착 후 이면지 소각 등 환경오염과 비용 증가 원인이 되고 있다. 광명은 플라스틱 용기에 직접 인쇄하되 잉크 분리가 쉬운 리싸이클링(RC) 잉크를 통해 재활용 시 플라스틱 용기를 더욱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RC 잉크는 현재 환경부 승인만을 앞둔 상태로 이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스티커 부착 용기보다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 재활용 또한 저비용으로 가능하므로 기업 ESG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
서완종 대표는 “국내외 스크린 인쇄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적용해 품질력을 끌어올린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세종 스타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