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인하대 디지털혁신전략센터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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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인하대 디지털혁신전략센터장(왼쪽)이 2022년도 탄소중립 지역발전 및 지역혁신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뒤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김정은 디지털혁신전략센터장이 '2022년도 탄소중립 지역발전 및 지역혁신 유공 정부포상'에서 디지털 지역혁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정은 센터장은 주차공간 부족, 빈집 증가, 녹지공간 부족, 환경 문제 등 도시의 주요 현안을 주민이 주도하는 리빙랩(Living Lab)을 통해 해결하고, 지역 민관산학 협력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센터장은 주민과 기업, 행정을 잇는 '리빙랩' 네트워크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주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 연구개발(R&D)을 이끌어 디지털 혁신을 접목한 민·관·산·학 새로운 사회·경제 협력 생태계를 지역사회에 구축했다.

주요 성과로는 2020년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사업인 '원도심 낮 시간 부설 주차장 공유 시스템'이 있다. 거주자 간 주차공유에 대한 합의와 투명한 운영에 필요한 투표 기능 및 정산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하는 기능을 갖춘 주차 공유플랫폼 '미유올'을 구축해 주민들과 함께 공유주차장을 만들었다. 현재 100여 면 공유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시와 MOU를 맺고 공유주차장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1년 원도심 공동체 활성화형 스마트팜' 연구과제에는 증가하는 빈집, 노후화되는 주택 경관, 높은 대기오염 배출량, 낮은 녹지율과 공원면적 등 원도심의 공통적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스마트 팜을 접목했다. 원도심 빈집에 인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을 만들어 월세 및 관리 인건비 수익성을 확보하고 마을 사랑방 같은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한다. 재배한 인삼은 지역 카페 납품, 공유주방, 어린이 도시농부교실 운영 등에 이용되며 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사회 순환경제를 형성한다. 또 노후주택 벽면을 활용한 자연경관형 수직마을농장을 구축해 경관을 개선하고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스마트팜도 운영 중이다.

현재 김 센터장은 '에코서클' 환경 플랫폼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블록체인기술을 기반으로 인천시 20개 학교 PET 분리배출 포인트를 제로웨이스트숍에서 사용하는 사업의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실증에 착수했다.

김정은 인하대 디지털혁신전략센터장은 “'경제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이라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과 기업, 행정, 디지털 기술을 잇는 역할을 수행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사회가 더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