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재창조] 대전시, 세계적 혁신클러스터 만들 '종합이행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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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최근 개최한 2022년 대덕특구 재창조위원회에서 참석한 위원들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새해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출범 50주년을 맞는다. 1973년 조성된 대덕특구는 그동안 과학기술 확보를 통해 국가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전시와 대덕특구 내 출연연, 대학 등과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을 마련해 지난해 4월 정부 과학기술관계 장관회의에서 확정했다. 이후 대전시 주도로 종합계획 34개 과제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종합 이행계획을 수립해왔다. 종합 이행계획은 '대한민국 미래를 개척하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를 비전으로 한다. 대덕특구가 세계, 국가, 대전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술패권 시대를 선도할 초격차 전략기술의 산실, 청년 인재가 모이는 균형발전·지역혁신거점, 과학기술 기반 일류경제 도시 성장엔진을 3대 목표로 하며, 앞으로 10년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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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재탄생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 이행계획은 '과학기술 기반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혁신거점이자 대한민국 미래를 개척하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를 비전으로 한다.

전국 청년 인재가 모여드는 공간적 혁신, 과학기술로 지역경제가 성장하는 생태계적 혁신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2023년 출범 50주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융합연구, 창의인재의 허브,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술창업 전진기지, 국가 혁신성장과 신산업의 중심, 과학문화 기반 친환경 스마트 실험도시 4대 전략을 중심으로 34개 세부과제(지역 주도 26개, 국가 주도 8개)를 설정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전시가 34개 세부과제 중 중요성, 시급성,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10대 핵심과제로는 대학 기술·아이디어 창업 활성화, 특구 구역계 확장,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융합연구혁신센터 구축, 출연연 실험실 창업 혁신단지 조성, 대덕특구 플래그십 융합연구 프로그램, 연구소기업 성장 지원, 과학문화 둘레길 조성, 청년·창업가 맞춤형 주택 공급, 교통체계 개선 및 미래 교통수단 도입 등이다.

2019년 1월 과기부는 국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선도 지역거점 창출 전략'을 통해 대전의 지역 혁신성장 모델로서 대덕특구 재창조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은 지난해 4월 과기관계 장관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재도약을 위한 본격 시동이 걸렸다. 대덕특구 재창조위원회(재창조 주요 사업 자문·의결), 운영위원회(실무 총괄, 위원회 회의 안건 조정, 현안 및 이슈 논의), 워킹그룹(과제별 세부 이행계획 수립) 등 거버넌스를 구성해 지역을 중심으로 협력해 대덕특구 재창조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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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도 상생발전 생태계 전환

새해 50주년을 맞는 대덕특구는 지역 주도의 생태계 전환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중심이 된 대덕연구단지 시대 32년, 대덕특구 시대 17년을 거쳐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탈바꿈한다.

시민에게 높은 담이었던 대덕특구가 담을 허물고 지역과 산학연이 융합 상생 발전하는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을 함께 만들고, 재도약의 미래 비전을 함께 그려나가고 있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을 토대로 실행력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이 지난해 4월 확정됐고, 지난 5일 대덕특구 재창조위원회에서 향후 10년간 중점 추진할 종합 이행계획을 확정했다.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대덕특구의 대학과 출연(연)이 지역 산업체와 융합 상생 발전하면서, 시민과 함께 담을 허물고 소통하면서 완전히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

지역 주도 융합 협력을 구현하는 허브 공간인 융합연구혁신센터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대덕특구와 함께 대전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융합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이뤄지고 나아가 새로 조성될 제2 대덕연구단지에 융합혁신 실증공간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모델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을 필두로 대덕특구에 잠자고 있는 대형기술, 원천기술, 융합기술을 대전의 산업체에 이전 사업화하거나 아예 새로운 혁신 스타트업을 만들어 성장시키는 융합 실증 사업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것을 대전의 새로운 신산업인 나노 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국방 등의 신 투자 생태계를 만들려는 창의 융합 기획사업도 시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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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재창조 종합 이행계획 마련

새해 출범 50주년을 맞는 대덕특구를 우리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대전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덕특구 재창조위원회'를 개최했다. 대전시 주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마련한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 이행계획을 심의하고, 성공적인 재창조를 위해 뜻을 모으는 시간이 됐다.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 이행계획은 기술패권 시대를 선도할 초격차 전략기술의 산실, 청년 인재가 모여드는 균형발전과 지역혁신거점, 과학기술 기반 일류 경제도시의 성장엔진을 3대 목표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를 뒷받침할 인재가 모이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인구와 경제의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는 지역 성공사례로 이끌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특구 재창조는 대전 발전을 넘어 지역이 국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전환점을 만들어낼 중요 과제”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대전이 글로벌 과학기술 도시를 선도하는 저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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