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정지원센터(KAB)는 IBK기업은행에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정보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KAB은 IBK기업은행과 'ISO 인증정보 제공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기업 정보를 상호 교류하며 ISO 인증항목이 기업여신, 금융상품 개발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도록 협력한다. IBK기업은행은 KAB의 ISO 인증정보를 기업 신용평가 항목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KAB은 약 10만개 기업 ISO 인증정보 빅데이터를 보유했다. 인증 건수는 19만건에 이른다. 자체 검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사업자등록번호, 인증유효기간, 인증상태 등 ISO 인증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AB은 2020년 12월에는 신용보증기금(KODIT)과 'ISO 인증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신용평가, 보증료 보증 등 KAB 인정마크가 포함된 ISO 인증을 받은 기업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박진서 KAB 대표는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 많은 기업이 품질경영시스템, 준법경영시스템 등 다양한 관련 ISO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면서 “ISO 인증 획득이 기업 경영품질을 높이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신용평가에 있어서도 우대받아 기업 경영은 물론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