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강원테크노파크, 중기 역량강화 지원…27개사 매출 전년比 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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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기업 두성식품

인제군과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지원한 기업의 매출이 연간 20% 이상 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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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과 강원TP는 올해 3억원 예산을 투입,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인제군 기업 특성을 고려한 지원프로그램을 기획해 총 27개 기업에 품질관리시스템 구축 및 환경개선, 홍보물 제작, 시제품 제작, 기업홍보, 인증취득지원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27개 기업의 매출이 2021년 254억원에서 올해 312억원으로 58억원(23%) 증가했다. 인제군 소재 중소기업이 도내 강소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보했다.

대표 기업인 두성식품은 지난해 매출 7억5000여만원에서 올해 약 30억여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두성식품은 올해 1월 닭정육 가공공장을 인제군 북면에 설립했다. 학교와 군대 등에 닭고기 정육을 가공해 제조·납품하고 있다. 유통에서 제조업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HACCP 인증 및 '하늘내린 인제' 지역 브랜드를 획득해 정부의 홍보물 제작 지원을 받아 인증마크부착 패키지를 제작했다. 품질관리시스템구축과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받아 제품이력추적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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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기업 두성식품

올해 27개 기업의 매출이 증가한 또 다른 요인으로 SNS 온라인 마케팅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제군과 강원TP는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SNS 온라인 마케팅 7개사를 추가로 지원했다.

인제군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를 위해 SNS 광고·홍보로 기업홍보와 온라인 판매시장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 또, 맞춤형 온라인 홍보솔루션을 제공하고 판매 추이와 유입패턴을 분석했다.

온라인몰 매출은 기업별 평균 35.7% 증가했다. 온라인몰 방문자 수는 기업 평균 68.9% 증가해 신규 거래처가 확대되고 매출이 늘었다. 향후 기업이 직접 지속 가능한 온라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했다.

인제군과 강원TP는 지난달 16~17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최신 유통 트렌드, 공공조달 진입전략 등 정보습득에 취약한 인제군 중소기업 인력의 전문성 향상과 기업경쟁력 확보, 매출 증대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인제군 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에 30개사 39명이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케팅 마인드 고취 및 브랜딩전략 △공공조달 및 정부전자조달(G2B) 진입전략 △식품트렌드 분석 및 산업 생태계 조성 △수출 지원사업안내 △지재권(특허, 출원등록 등) 이해 및 전략 등을 마련했다. 기업간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중심형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사업화 지원이 절실한 기업 수요 맞춤형으로 지원해 중소기업 기반을 구축했다”며 “인제군 소재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경쟁력 강화로 향토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도내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