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통신전문가로 인정받는 과학자, 방승찬 박사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1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ETRI는 14일, 원내 7동 대강당에서 신임 방승찬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승찬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성장동력 ICT 및 융합전략기술에 대한 핵심 원천기술과 부품기술 확보, 산업화 성공 가능성 제고, 창업 활성화, 국제표준특허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복한 미래세상을 만드는 기술의 선구자' 역할과 함께 ETRI가 세계 속의 연구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가 핵심성장동력의 기술혁신과 최근 이슈인 ESG 경영혁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방원장은 성장동력 기술혁신의 확보를 위해 △전략/원천기술 및 창의도전 과제 확대 △최고의 연구성과 품질 추구를 위한 국제표준기술 발굴 및 산업화 달성을 꼽았다.
아울러 ESG 경영혁신을 위해 △열정적·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조직혁신 △타산업과 융합으로 사회문제해결기술 확대 △산·학·연 상생구조 경영 및 창업 활성화, 지역대학 및 기업과 융합연구 확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TRI 원장 취임식에는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장관, 정선종 전 원장, 최문기 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김흥남 전 원장, 김명준 전 원장,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1962년생으로 1984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동대학 전자공학 석사, 1994년 동대학 전자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마쳤다.
방원장은 금성사 중앙연구소 주임연구원을 시작으로 디지콤 정보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4년 ETRI에 입사한 이래로 무선전송기술연구그룹장, 무선통신연구부장, 미래기술연구본부장, 통신미디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활동으로는 위성통신포럼 공동의장과 5G포럼 공동의장, 한국통신학회 부회장, 한국전자파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아울러 SDN/NFV포럼 운영위원장, 충남대 겸임교수, TTA-TIA JSG 한국측 의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방원장은 IMT 2000 기술개발 공로로 1998년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이동통신 기술개발 유공으로 2006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이동통신기술개발 중추적 역할과 6G통신 기술선도 공로로 한국통신학회 해동기술대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4G LTE 이동통신 및 5G 밀리미터파 이동통신 표준 및 시스템 기술개발 등 공로를 인정받아'한국공학상'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