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는 레스토랑 통합 관리 플랫폼 '브이디메뉴'를 공식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매장 자동화에 필요한 솔루션들을 '브이디메뉴'로 일원화해 관리, 매장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브이디컴퍼니가 직접 개발한 '브이디메뉴'는 레스토랑 운영을 위한 솔루션들을 한 번에 제공한다. 태블릿 메뉴판과 판매정보시스템(POS)를 기반으로 △매장관리(주문, 결제, 서빙, 배달) △고객관리(적립, 웨이팅, 예약, 마케팅) △매출관리(매출 통계 확인 및 관리) 서비스를 통합, 일원화한 스마트 오더 서비스다.
레스토랑에 방문한 고객들은 브이디컴퍼니의 태블릿 메뉴판과 서빙로봇을 이용해 주문부터 서빙, 이벤트 참여까지 모든 서비스를 직원 호출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장 효율과 테이블 회전은 높이고 노동 강도는 줄일 수 있다.
특히 포스와 태블릿 메뉴판를 연동해 주문 누락 방지, 결제 안정성을 자랑한다. 이전에는 매장에 여러 기기를 두고 포스, 태블릿 메뉴판, 배달 등 시스템을 별도 업체에 의존하면서 포스와 각 기기 간 연동 문제로 주문 누락과 결제 에러가 자주 발생했고 각 업체와 개별 소통을 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과 연동할 경우, 로봇 서빙의 효율을 더 높여준다. 고객은 직원 호출 없이도 주문한 메뉴의 서빙 과정을 테이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방에서 음식을 실은 로봇의 출발, 테이블 도착, 룸 앞 도착 등 서빙 현황을 태블릿 메뉴판으로 안내한다.
또 브이디메뉴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웨이팅, 적립, 이벤트, 배달 연동, 매출 리포트 등을 추가 비용 없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안정성 또한 높다.
함판식 대표는 “브이디메뉴는 레스토랑 관리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들을 통합,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매장 관리 고도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 11월, 클라우드 리테일테크 기업 페이크럭스컴퍼니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페이크럭스컴퍼니의 클라우드 기반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 기술을 브이디메뉴에 적용,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13일 정식 출시했다. 브이디로봇을 사용 중인 전국 80여개의 매장에서 브이디메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연말까지 150개 매장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