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2023년 교육부 '미래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코딩 프로그램, 인공지능(AI) 교육 활성화 등 특화 교육 추진에 탄력받을 전망이다.
오산시는 교육정책 방향을 '디지털 인재양성'으로 정하고, '미래교육지구'와 미래교육지구 연계 사업인 '방과후학교 지역 연계 특화지구'에 선정돼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지원받는다.
미래교육지구와 관련, 오산시는 '모두가 특별한 오산교육,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오산 미래교육'이라는 비전으로 △오산 미래교육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일반고 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지역교육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교육부와 타부처 사업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가 새 정부 지방균형발전 국정 기조에 맞춰 미래교육지구를 새롭게 설계하면서 오산시는 일반고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AI교육 지원, 미래교육 역량 강화, 학교 특색 교과과정 지원, 지역맞춤형 인재 키움, 코딩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아이들이 지닌 특기와 적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미래교육지구를 계기로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교육지구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지속 가능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민·관·학이 함께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공동사업이다.
오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