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ESG 산림분야 투자 확대 사례 분석 연구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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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진행한 해외산림분야 ESG 사례 분석을 통한 국내 적용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산림청은 '해외산림 분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사례 분석을 통한 국내 적용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기업의 ESG 투자 확대를 산림 분야 투자 활성화와 연계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진행했다.

연구용역은 이재혁 고려대 교수(ESG 연구센터장)를 책임연구원으로 하는 이에스지(ESG) 연구센터에서 수행했으며, 지난 4월부터 약 8개월 동안 진행됐다.

주요 연구 내용은 해외 조림 사업 등 산림 관련 국내 및 해외 기업 ESG 사례 분석, 국내외 주요 ESG 지표 내 산림 관련 항목 분석, 국내 기업 산림 활용 ESG 모델 제안, 산림과 ESG 연계 방안 제시 등이다.

연구 결과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애플(Apple)은 콜롬비아 및 케냐에서 맹그로브숲과 초원 보호(Mangrove Forest&Grassland Conservation) 사업 등 산림 활동을 통해 자사 탄소 배출량 감축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는 이러한 산림 활동을 통해 16만7000tCO2e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함으로써 탄소중립을 달성했다.

애플은 콜롬비아 카리브해(Caribbean Sea) 지역 맹그로브숲(Mangrove Forest) 사업을 통해 1만7000tCO2e의 온실가스 흡수를 목표로 축구장 약 1만5000여개 면적에 해당하는 총 1만1000 헥타르 숲을 복원하고 있다.

또 케냐 추율루 힐스(Chyulu Hills) 지역 사바나 초원에서 초원보호 사업을 통해 축구장 약 9만8000여개 면적에 해당하는 7만 헥타르 이상의 초원 복원을 통해 지난해 16만7000tCO2e 탄소배출권을 획득해 자사 탄소 배출량 감축에 활용했다.

이용권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은 “산림을 통한 ESG가 주목을 받고 있는 국제 흐름에 따라 레드플러스(REDD+) 등 해외산림사업을 통해 ESG, 탄소중립 등에 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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