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가전 전성시대]<10> 교원 웰스 '미미 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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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모 웰스 디자인연구소 연구원, 김민형 웰스 마케팅팀 파트장, 박상현 웰스 상품기획팀 파트장(왼쪽부터)이 미미 정수기를 소개하고 있다.

국내 1인 가구가 처음으로 700만을 넘어섰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인구의 33%가량을 차지했다. 세 집 가운데 한 집은 1인 가구인 셈이다.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가전제품 선택 시에도 실용성과 공간활용도를 따진다. 본 기능에 충실한 가전을 원하면서도 디자인은 포기할 수 없는 요소다. 교원 웰스가 출시한 '미미 정수기'는 이런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출시한 정수기다.

미미라는 이름은 '아름다울 미(美)', 미네랄 워터의 '미', 작다(Mini), '나(Me)에게 맞는'이라는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폭 9㎝ 작은 사이즈로 국내 시판 중인 직수정수기 제품 중 가장 작다. 크기는 작지만 정수 성능은 프리미엄 제품에 버금간다. 올해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제6회 정수기·생수 물맛 품평회'에서 정수기 부문 상위 등급인 골드를 획득했다. 6단계 필터링 시스템으로 미네랄이 살아 있는 물맛을 구현했다.

박상현 교원 웰스 상품기획팀 파트장은 “1~2인 가구 맞춤형 정수기를 개발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로 '작고, 예쁘고, 실용적'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담는 데 주력했다”며 “정수기 핵심 기능을 강화하면서 설치 편의성과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디자인을 살린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어디에든 비치할 수 있도록 180도 회전 가능한 출수구를 적용했다. 공간에 맞게 가로, 세로 형태로 조절할 수 있다. 설계 구조에서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고 부품과 기능을 통합하는 등 크기를 줄였다. 집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어 방문 점검이 어려운 특성을 반영해 필터 교체 방식도 간편화했다. 원터치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직접 필터와 코크를 교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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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 미미 정수기

기능과 공간활용도를 높이며 '심플 앤 미니멀 디자인'을 채택했다.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정수기 본연의 기능과 미니멀이라는 제품 핵심 가치를 직관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백경모 디자인연구소 연구원은 “화려한 장식은 없애고 화이트 무광 컬러를 적용해 단아한 미를 구현했다”며 “다양한 조작키를 나열하는 대신 출수부 위 다이얼 방식 조절기를 적용해 조형미를 살리면서도 심플하다”라고 설명했다.

1인 가구에 어필하기 위해 실용성도 강조했다. 물을 사 마시는 것보다 월 렌털로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나은 정도의 가격을 책정했다. 미미 정수기는 전선과 저수조가 필요 없는 '무전원 직수 방식'을 채택해 전기세 걱정을 해소했다. 생수병 쓰레기를 버리는 수고로움도 덜면서 자가관리 혹은 방문관리 옵션을 넣어 부담을 덜었다.

김민형 마케팅팀 파트장은 “기존 제품과 다른 미미 정수기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지난 1월 출시 이후 8개월 만에 웰스 전체 정수기 판매량의 26%를 책임지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수요층별로 특화한 모델을 선보이고, 웰스만의 심플하면서도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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