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닻을 올렸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기념 정책토론회에서 “기후위기는 하나의 현안이 아니라 전 지구적인 핵심 현안”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세계적인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 내 비상설 특별위원회 형태로 존재했던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하며 상설 특위로 격상됐다. 위원장은 김정호 의원이 맡았다.
이 대표는 전 세계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유럽 연합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5%까지 늘릴 계획이며 미국은 이를 기회로 만들어서 향후 10년 동안 재생에너지 확충에 약 2조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정부는 이런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기존의 30%에서 21.5%로 도리어 낮췄다”며 “기승전원전확대만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내 재생에너지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이고, RE100과 같은 산업재편에서도 낙오할 수밖에 없다. 국내 유수의 제조업들이 결국은 재생에너지 부족 문제로 해외로 유출될 수밖에 없는 그런 최악의 상황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상설위원회로 거듭난 탄소중립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후 위기,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을 우리는 새로운 도약과 새로운 성장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탈석탄, 감원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