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게임', OST 오케스트라에 아트전까지 보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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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문화예술콘서트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연말을 맞아 다채롭게 펼쳐진다. 게임 속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만나고 게임 지식재산권(IP)에 기반을 둔 다양한 아트웍을 독립된 작품으로 감상하는 전시회가 대중 곁으로 다가온다.

대한민국게임포럼과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 문화콘텐츠포럼은 9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게임 문화예술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9월 게임을 문화예술 범주에 포함하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게임이 지닌 문화 예술적 가치를 널리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진솔 대구MBC 교향악단 전임 지휘자가 대표를 맡고 있는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총 11곡의 게임 OST를 연주한다. 웹젠,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엔씨, 크래프톤, 펄어비스,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넥슨, NHN, 네오위즈 등 대표 게임의 OST 연주와 함께 게임 영상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공연장에는 사전 신청한 일반 관객과 게임학과 전공 학생, 게임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강생 등이 초청됐다. 국회 문화콘텐츠포럼 대표를 맡은 조승래 의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온라인 생중계한다.

조 의원은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 통과로 게임이 법률상 문화예술로 인정받게 됐지만, 아직 국민 인식이나 실질적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게임이 문화예술로서 지니는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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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트전 넥스테이지

넥슨은 10일부터 새해 1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넥슨 게임 아트전 '넥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넥슨 게임 IP로 제작된 캐릭터, 배경, 애니메이션 등 아트워크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게임 이용자는 물론이고 일반 대중에게 게임의 예술성을 알리고 문화적 가치를 전파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참여 작품은 115점이다. 관람객이 게임 속 세상에 들어와 캐릭터를 마주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작품과 전시관을 멀티미디어로 구성했다. LG전자도 영상기기를 일부 지원했다.

넥스테이지는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넥슨 대표 게임은 물론이고 새해 출시 준비 중인 신작까지 다양한 게임 관련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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