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22] 허공에 손짓하자 주문 완료...홀로그램 키오스크 등 혁신 기술 상용화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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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준 마케톤 대표가 홀로그램 터치스크린 기술을 설명하는 모습.

“어떻게 제 터치를 인식하는 거죠?”

홀로그램 터치 시스템을 체험한 관람객이 공중에 떠있는 김치찌개 메뉴를 누르자 주문이 완료됐다. 관람객은 신기하다는 듯 연신 손을 휘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관에는 아이디어·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아이디어·사업 고도화, 네트워킹 기회, 자금과 맞춤형 멘토링 등을 지원받은 기업이 참가, 성과를 공개했다.

마케톤은 홀로그램 터치 시스템을 선보여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마케톤은 과기정통부·NIPA가 주관하는 2022년 생활밀착 분야 비대면 선도 서비스 활성화 사업에 선정, 사업화를 지원받았다.

사업은 국민 일상과 밀접한 비대면 선도서비스를 개발해 실증하고 보급·확산하는게 목표다.

마케톤의 홀로그램은 낮이나 밝은 조명 아래서도 이미지가 선명하고 호버링(공중에 떠있는) 타입으로 인식이 쉽다. 호버링 홀로그램에 손을 대면 센서가 손가락 좌표를 인식해 버튼이 눌러진다. 기계 접촉을 통한 질병 감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는다.

양창준 마케톤 대표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엘리베이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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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큐브세븐틴 대표가 AI 덴탈 CAD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민간 지능정보 서비스 확산' 사업에 선정된 큐브세븐틴은 인공지능(AI) 덴탈 컴퓨터 지원 설계(CAD) 솔루션 '넥스웨이즈'를 전시했다. 넥스웨이즈는 치과 치료를 스캔·AI CAD·3D프린팅 기반으로 전환한 게 특징이다.

입안을 스캔한 정보를 기반으로 치료가 필요한 치아를 선별하고 5만여건 선행 분석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임시·보철물 치아 디자인을 설계한다. 치과에 있는 3D프린터에서 바로 임시 치아가 출력되고 치아를 대체할 보철물은 48시간 내 치과로 배송된다.

김진수 큐브세븐틴 대표는 “치아 디자인부터 출력까지 원격으로 이뤄지고 AI 분석을 통해 최적 디자인이 선택된다”며 “치료 시간이 짧아지고 환자의 편의성도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씨엠에스미디어는 '비대면 실감형 라이브 홈트레이닝 플랫폼'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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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에스미디어 관계자가 비대면 실감형 홈트레이닝 플랫폼을 시연하는 모습.

씨엠에스미디어는 홈트레이닝 서비스 전문 공간·전용 패키지를 개발했다. 운동이 자유롭고 시청자와의 소통이 편한 시스템과 촬영 배경을 고안, 크로마키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씨엠에스미디어 관계자는 “과기정통부와 NIPA 지원으로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내년 사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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