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8개 사가 동남아 최대 산업기계 전문 박람회에서 상담 115건, 상담액 661만7000달러(87억4105만) 규모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인도네시아 산업기계 전시회'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35개국 840개 사가 참여해 산업용 기계류 및 기계부품, 엔지니어링, 하드웨어, 공장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설비 전반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으며, 온도·습도센서, 형강가공기계, 철판가공기계 등 품목이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기업들은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현지 부스 설치와 운영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 구매자와 통역과 상담, 운송비 등을 지원해준 것이 이번 전시회 참여 성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보유한 국가로, 향후 인도네시아 정부 공업화 추진정책에 따라 공업원료, 부품, 기계 장비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기계·장비, 기계공구 및 금속가공기계, 환경기술, 자동화 및 물류, 용접기 등 관련 5개 전문분야 전시가 합동으로 열려 참관객과 참가업체를 공유하는 등 경기도 기업 인도네시아·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서 등 서류작성과 전문가 컨설팅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