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우즈벡기술규제청과 지난 5일 KCL 서초사옥에서 적합성 평가 분야 중장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6일 밝혔다.
KCL은 MOU를 계기로 우즈벡기술규제청 국제공인시험소 설립을 지원하고 우즈베키스탄 적합성 평가 체계 선진화를 위한 노하우 전수 및 전문인력 교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KCL은 지난 5월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원하는 개도국표준체계보급지원(ISCP) 사업인 '우즈베키스탄 에어컨 에너지효율인증 국제공인시험소 설립 지원' 사업 보조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에어컨 에너지효율 국제표준 부합화 지원 △우즈벡 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도 개정 컨설팅 △에어컨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 지원 △국제공인시험소 인정 취득 지원 등을 수행한다. 향후 우즈벡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에 포함되는 모든 전자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표원 ISCP 사업 가운데 첫 프로젝트형 사업이다. 에너지 효율화 관련 한국형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 구축, 한국형 제품 성능인증 시스템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한국 기업 우즈벡 및 중앙아시아 진출을 직접 지원하는 내용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우즈벡 최초 공공운영 국제공인시험소 설립을 지원해 우즈벡기술규제청이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고 우리 기업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