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USB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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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국제 USB 개발자 포럼(USB-IF)의 PD(Power Delivery) 개정(Revision) 3.1 규격에 맞춰 국제공인 시험서비스를 확대한다.

TTA는 USB 규격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국제기관인 USB-IF로부터 승인받은 국내 유일의 시험 기관이다. 2008년부터 USB 제품에 대한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TTA는 내년부터 USB-IF의 신규 규격인 PD 3.1 EPR(Extended Power Range) 제품으로 시험 인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주로 충전기나 휴대폰, 태블릿 등 소형전자 제품 대상으로 최대 100W를 지원하는 USB-C 충전규격에 대해 시험인증을 제공하고 있다.

EPR 규격은 USB-C 표준 커넥터를 통해 최대 240W(48V/5A)까지 전력 전송이 가능해 휴대폰이나 노트북뿐 아니라 대용량, 고출력을 필요로 하는 개인형 이동장치도 빠르고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다.

지난 10월 EU에서는 전자폐기물 감소 및 충전규격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 모든 모바일 기기 충전단자를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이 가결됐다. 이어 국내에서도 관련 규격들이 국가표준으로 제정됐다.

최영해 TTA 회장은 “USB 분야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관으로서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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