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은 초연결지능형연구개발망(KOREN)을 이용해 대용량 패킷 광 전달망(POTN) 장치를 시범 적용하고, 이를 기반한 무손실·확정지연 통신서비스, 대용량 보안 전송망 서비스를 실증했다.
우리넷은 코위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한 대용량 POTN을 KOREN의 대전~서울 구간에서 시범 운영 중인 대용량 400Gbps Flexible Grid ROADM과 연동했다. 또 KOREN 대전~부산~서울 구간을 장거리 200Gbps ROADM과 연동, 전국 규모의 대용량 POTN 전송망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장거리 전달망에서 무손실·확정지연 통신서비스와 대용량 400Gbps, 200Gbps, 100Gbps 보안 전송망 서비스를 실증했다. 대용량 400Gbps 연동에서 FlexE/FlexO 기술을 이용해 대용량 인터페이스를 유연하게 구성하는 기능을 실증하는 한편, 대용량 400Gbps 연동이 가능한 서울과 경기 안양 소재 전자제품 전문제조공장(세진전자통신)을 KOREN 전용회선으로 직접 연결해 대전에서 장거리, 단거리 연결과 다양한 시나리오 환경을 구성했다.
이같은 구성을 기반으로 장거리 무손실·확정지연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etNet기능을 대용량 패킷 광 전달망(POTN, OPN-5100 기종) 장치에 구성했다.
통신로에 트래픽이 폭증하면 전송처리 속도가 떨어지고, 망장애 발생과 복구하는 과정에서 전달 중이던 트래픽은 손실되고, 복구 후 재전송으로 전송지연 발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손실·확정지연 네트워킹 기술(DetNet)'은 최대 지연 시간이 10마이크로초(㎲)를 넘지 않고, 장애 발생시에도 무손실 전송이 가능하다. 미래 공장에 중요한 요소인 끊김없고 통신지연이 일정한 원격관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신사, 공공망 등 차별화된 메트로(도시)망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네트워크 신기술 개발·실증을 통한 혁신적 네트워크 환경 제공으로 미래 서비스인 민감형 관제서비스, 보안서비스, 실감형 미디어, 실감통신, 자율주행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 개발과 서비스 보급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