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가 지역 참여형 신개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박스 '레인보우TV'를 출시한다.
CMB는 1일 서울 영등포사옥에서 지역 가입자와 소상공인 등에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과 사회·문화 혜택을 제공할 '레인보우TV'를 새해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인보우TV는 무지개처럼 지역에 특화된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쇼핑' '우리동네클래스' '주문형비디오(VoD)' 'OTT' 등 테마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OTT 제공이 아닌 지역민 직접 참여형 생활 플랫폼을 지향한다.
레인보우 쇼핑 서비스는 지역 특산물 상품 정보와 홍보 영상을 생산자가 직접 업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탑재된 상품 데이터를 활용해 각 상품 홍보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쇼핑 이용자 소비 행태와 품목별 분석 등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인다.
지역 내 학원 강사진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유튜브처럼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는 콘텐츠 기반 홍보 플랫폼 우리동네클래스도 제공한다. 레인보우TV 콘텐츠 제작 매뉴얼에 따라 5~10분 이내 간단한 영상 클립을 만들어 지역민과 공유할 수 있다.
CMB 케이블TV 8VSB 가입자도 레인보우TV를 통해 다양한 OTT 콘텐츠 시청이 가능해진다. 아마존프라임을 비롯해 왓챠, 쿠팡플레이, 유튜브 등 국내외 OTT 앱도 기본 탑재한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 OTT박스로 앱마켓을 통해 디즈니플러스 등 국내외 OTT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향후 제휴 OTT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장된 크롬캐스트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시청하는 OTT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간단히 캐스팅할 수 있도록 했다.
홈초이스 VoD도 제공한다. CMB는 영화, 드라마, 연예오락 등 3만여 콘텐츠 VoD를 신규 프로모션으로 무료 공급한다. 트로트, 낚시, 스포츠, 바둑 등 취미 콘텐츠도 볼 수 있다.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도 레인보우TV에서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VoD 형태로 선보일 수 있다.
CMB는 내년 1월 1일부터 자사 방송권역 가입자를 대상으로 레인보우TV를 우선 공급한다. 무료 제공이다.
이한담 CMB 회장은 “CMB는 보편 요금으로 실시간 디지털 방송을 제공해온데 이어 OTT박스 공급으로 우리 이웃이 주인공이 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담아내는 소통창구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