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2023년 AI 영상 분석 글로벌 리더 도약'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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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의 AI영상 분석 성장 로드맵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업 씨이랩이 2023년을 기점으로 사업 활동 무대를 기존 로컬·B2B 영역을 뛰어넘어 글로벌·B2BC향 사업 구조로 대전환한다. 이를 통해 AI 영상분석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회사는 2010년 설립 이후 10여년 동안 국방·교육·정보통신·유통·금융·공공 등 국내 영역에서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초고속 AI영상 분석 플랫폼을 통해 B2B 중심의 영상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씨이랩(대표 이우영)은 지난 29일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글로벌 AI 영상분석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타깃 시장 확대 등 미래 성장 모멘텀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학습용 가상데이터 생성, 도메인별 객체 분석모델 축적, 클라우드 GPU 역량 등 산업군별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다져온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국내 AI 영상 분석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어서다. 게다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는 자신감도 한몫하고 있다.

회사는 또 연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현지법인 씨이랩 US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미국 법인 출범을 통해 글로벌 B2BC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개발 솔루션과 플랫폼을 활용한 구독형 영상분석서비스 등 신사업을 전개한다.

씨이랩은 내년 글로벌 B2BC 기반 AI 영상분석 플랫폼 기업으로 나서기 위해 AI 반도체 심장으로 불리는 GPU 활용 솔루션 '우유니(Uyuni)' 신버전을 내년 초 출시한다. 신버전 '우유니 스위트'는 기존 제품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개발자 요구사항과 개발환경을 지원하고 관리자에게는 가용 GPU 자원의 효율적 할당과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하는 GPU 활용 능력을 대폭 향상시켜준다.

또 AI 영상분석 플랫폼 '엑스아이바(X-AIVA)' 클라우드 서비스를 토대로 다양한 도메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과 영상분석 모델을 제공하는 3~4개 구독형 영상분석 서비스들을 내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구독형 영상분석 서비스를 토대로 미디어·광고 등 개인·소기업의 B2C 영역을 포함한 건설·제조 등 B2B 영역도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B2B 기반으로 성장해온 AI 영상분석 기술에 대한 개인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B2BC 사용자 중심의 패러다임을 제시, 글로벌 선두주자로 나선다.

씨이랩 관계자는 “GPU 단위에서 초거대 데이터센터 단위로 확장되고 있는 AI 반도체 시장 변화에 발맞춰 대규모 AI GPU 운영 역량 등 최적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험하고 축적해온 학습데이터와 영상 분석 모델을 중심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타깃 도메인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고 말했다.

이정학 씨이랩 CFO는 “씨이랩은 AI 영상분석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온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AI 영상 분석 사업 영역 내의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업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