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전 광주지역사업평가단장(60·전남대 학술연구 교수)이 제8대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단장을 만장일치로 제8대 상근부회장으로 의결했다. 신임 김 부회장은 다음달 9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 3년을 시작한다. 그의 임기는 성과에 따라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전남대 금속공학과 학·석·박사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광주 광산업 1호기업인 우리로광통신 연구소장을 지냈으며 광주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PD 및 단장, 초대 호남지역사업평가원장과 광주지역사업평가단장을 거쳤다. 광산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고 광주지역 전략산업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흥회가 실시한 상근부회장 공모에서 그는 2명의 지원자 가운데 후보추천위원회 7명 전원이 1순위로 이사회에 제청해 일찌감치 차기 상근부회장으로 예상됐었다.
김 부회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여파로 국내 광산업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기에 중책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회원사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지자체와 정부, 광산업 유관기관의 관심과 지원, 협력을 이끌어내 제2의 광산업 중흥기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