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충청권 새벽배송 종료…배송 권역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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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몰 리뉴얼 전후 비교

SSG닷컴이 물휴 효율 극대화를 위한 배송 권역 재편에 나섰다. 새벽배송은 수도권에서만 진행하고 그 외 지역은 대형 PP(피킹·패킹)센터를 활용한 쓱배송(주간배송)에 집중한다. 무리한 투자 대신 수익성에 중점을 둔 내실 성장 전략이다.

SSG닷컴은 지역별 인구 구조와 주문 수요를 반영해 배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구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 3기와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쓱배송(주간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권역 내 수요에 맞춰 조정한다. 수도권 외 지역은 전국에 위치한 100여 곳의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쓱배송 서비스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새벽배송 서비스는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한다. 충청권 새벽배송은 내년 1월부터 중단한다. 해당 권역내 6곳의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쓱배송을 강화한다. 또한 기존 PP센터 중 20여곳을 대형PP센터로 구축해 물류 운영 캐파(Capa)를 극대화한다. 현재 네오 센터와 전국 이마트PP센터의 전체 캐파는 하루 기준 15만건으로, 향후 시장 상황과 효율성을 감안해 물류 투자를 탄력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지난 27일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도 전면 개편했다. 그동안 '이마트몰', '새벽배송몰', '트레이더스몰' 등에서 제공해 온 장보기 서비스를 '이마트몰'로 일원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객 구매 동선 단축하고 개인화 큐레이션 기능도 고도화했다. 지난 2000년 이마트몰을 처음 오픈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서비스 리뉴얼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배송 효율을 개선해나가며 핵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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