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카타르 월드컵' 계기로 중동과 문화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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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 문화부 청사에서 알두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지역과 문화교류를 확대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각각 만나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UAE·카타르 문화 비전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 K-컬처가 함께 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UAE 장관과 만남에서 “문화로 또 사막의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UAE 노력을 지지하며 한국도 전통과 현대를 잇는 스토리텔링에 IT를 융합,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UAE는 영화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문화콘텐츠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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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체부 장관(왼쪽)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문화청소년부 청사에서 누라 알 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이 있는 UAE를 문화교류와 확산의 거점으로 삼고 중동을 대상으로 내년 예정된 샤르자 국제 도서전 주빈국 참가, 영화 분야 인적교류, 박물관 협력 강화 등 우리 문화콘텐츠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타르 장관과 만남에서는 카타르가 제안한 SNS 분야 협력을 위해 조만간 정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카타르 현지로 보내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중동 대표 매체 알 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SNS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카타르 양국 문화·관광 콘텐츠가 함께 생산되고 공유되도록 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문화교류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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