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시대, 뇌질환 연구 미래 도모...생명연, 제1회 뇌질환모델연구 WG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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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분야 디지털 전환 시대의 뇌질환 연구전략을 마련하고자 국내 연구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24~25일 이틀간 생명연 오창분원 강당에서 제1회 뇌질환모델연구워킹그룹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생명연은 중점 연구 분야에 대한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고자 여러 부문에 걸쳐 워킹그룹(WG)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뇌질환모델연구WG은 뇌질환 극복을 위한 융합적 연구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 11개 연구센터의 연구자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치료제를 비롯한 디지털 첨단기술을 뇌질환 모델 연구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디지털 치료제란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예방, 치료, 관리하고 건강을 향상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생명연 WG을 포함한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 기반의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이를 이용한 뇌질환 연구의 미래 발전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디지털 치료제, 확장 현실(eXtended Reality), AI를 이용한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다중생체인식 등 바이오 분야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기술 활용 연구에 대한 최신 동향과 함께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뇌질환 연구에 관한 토의가 진행되었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디지털 기술이 바이오 분야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 걸쳐 대전환을 이끄는 요즘, 뇌질환 연구와 관련 인프라가 추진해야 할 전략이 논의되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생명연은 데이터 공급과 수요를 연계하는 허브로서 디지털 혁신의 핵심기반을 구축하여 바이오 분야 디지털 기반 초연결 융합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생명연 이영전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바이오 특히 뇌연구분야에 접목 가능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살펴보고 연구자 역량을 통합할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연은 지난 3월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바이오 R&D 선도'를 기관 운영계획에 포함하고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전담조직인 디지털바이오혁신센터를 신설하고, 뇌질환모델연구WG, 디지털바이오WG을 신설하며 디지털 전환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실험연구의 신속 자동화와 대용량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플랫폼을 결합하여, 합성생물학, 마이크로바이옴, 디지털 치료제, AI 신약, 메디컬트윈 등 전략기술 확보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의 바이오 R&D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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