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메타버스를 '블록체인을 통해 연결된 거대한 게임 생태계'로 정의했다.
장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2 미래산업포럼에서 '메타버스와 NFT생태계 동향과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진정한 메타버스는 나와는 또 다른 자아가 존재해야 하고 재미가 보장되어야 하며 경제적 가치가 현실로 이어져야 하는데, 블록체인 게임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두 번째 조건은 기존 게임도 잘 갖추고 있지만 경제적 가치는 각각의 섬 안에 갇혔다”면서 “게임과 블록체인이 만났을 때 이용자가 아이템을 소유하게 되고, 여러 게임이 경제적이나 플레이적으로 연결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 즉 메타버스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서비스 중인 게임을 메타버스 실현의 예로 들었다. 2021년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이 현재까지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다음달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미르M은 미르4의 하이드라(HYDRA)를 직접 사용함으로써, 두 게임의 토크노믹스가 연결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2 미래산업포럼은 서울대학교 벤처경영기업가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창업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주요 산업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