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가게'는 고품질 천과 원단, 부자재를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순면, 누빔, 디즈니, 의류, 방수 및 특수 원단부터 천가게가 직접 디자인한 메시백, 무릎담요, 쿠션커버 등 완제품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를 겪으며 활성화된 DIY 열풍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천가게를 방문하면서 기존 자녀의 옷을 직접 제작하고 싶거나 홈인테리어에 관심 많았던 직장인과 주부들이 대부분이었던 구매층이 지금은 여러 연령대로 확대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권오면 천가게 대표는 “창업 준비 당시 무엇보다도 품질, 가격, 디자인, 고객과 소통 및 편리성을 우선하겠다는 경영 계획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를 위해 트렌디한 디자인과 상품 개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구매 인프라 구축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론칭한 자체 디자인 원단 브랜드 '잇츠패브릭'을 통해 중간마진을 없애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고 작년에는 디즈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타사와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까지 확보했다.
또 이른 시기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활성화해 고객 접근성은 높이고 천가게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구축을 통한 쇼핑 편리성도 확보, 구매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로그,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벤트 및 고객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천가게는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코리아센터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의 메이크글로비 서비스를 통해 미국, 싱가포르, 홍콩, 러시아 등에 진출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현재 확장하고 있는 자체 디자인의 완제품 부문 강화와 유통 채널 다각화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권오면 대표는 “앞으로도 품질, 디자인, 가격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토대로 천가게를 패브릭을 기반 토털 리빙 쇼핑몰로 발전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