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코리아 2022]초현실 미디어 아트 '웨일 #2' 대상....창의 경영 디자이너도 시상

'디자인코리아 2022' 개막과 함께 향후 트렌드를 주도할 우수 디자인 상품과 창의 디자인 경영을 실천한 인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 우수디자인(GD) 수상 작품은 총 79점으로, 제도가 시행된 지 38년 만에 처음으로 중소기업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디스트릭트코리아의 '웨일 #2'는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역동적으로 춤추는 고래를 초현실적으로 표현한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이다. 제한된 공간에서 압도적 규모의 고래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파도와 어우러지는 초현실적인 장면을 연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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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코리아 웨일2 #

금상(국무총리상)은 쌍용자동차 '토레스'와 에프알티 '웨어러블 로봇'에 돌아갔다. 쌍용차 토레스는 구조적 강인함, 예상 밖의 기쁨, 강렬한 대비, 자연과의 교감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정통 SUV 특징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프알티 웨어러블 로봇은 인체 외부에 부착해 인간의 근력을 지탱하거나 보조하는 착용형 로봇으로 건설, 산림, 국방, 재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79점은 디자인코리아 2022 행사 기간 동안 전시된다. 대통령상인 디스트릭트 '웨일 #2'와 국무총리상 2점은 25일 발표회를 통해 개발 전략과 과정 등을 관람객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창의적 디자인 경영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을 포상하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차용덕 전 LG전자 상무가 받았다.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예측해 LG 시그니처와 키친스위트 등을 디자인해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양하는데 기였다는 평가다.

산업포장은 국내 최초 용기 디자인 전문회사 디오리진의 정수 대표가 수상했다. 정 대표는 기업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용기 디자인 개발 등으로 우리 디자인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정완 한양대 교수는 국가 디자인 전략 수립과 디자인 정책 수행, 전문인력 양성 등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 영예를 누렸다.

우리나라 차세대 디자이너 등용문으로 평가되는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는 서정호 청주대 학생이 산업기계 안전결함 등을 개선한 작품(엑스호이스터)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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