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기
그린베이스, 전기버스 배터리
퀀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AI 검사 지능화 솔루션 구축
제주시에 위치한 대경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기, 마이크로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인공지능(AI) 기반 충·방전 효율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린베이스는 배터리 모듈 평가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예측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그린베이스는 AI를 활용해 전기버스 배터리 현재와 미래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퀀텀솔루션은 사용 후 배터리 성능진단을 위한 장비와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 기반 전기차 배터리 분야 검사 지능화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 지난 5월 제주테크노파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AI 융합 사업을 통해 제주 특화산업인 그린에너지 산업 분야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활용하고 AI 전문기업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실증랩을 구축했다. 제주지역의 그린에너지 분야 기업은 AI 전문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은 정부가 민간 협력을 이끌며 기술 어려움을 해결하고 산업 생태계 간 협력을 확대하는 디지털 대전환 엔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제주는 2012년부터 'CFI 2030(Carbon Free Island by 2030)' 정책을 수립해 매년 세부실행계획 추진 중이다. CFI 2030은 △발전(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체계 달성) △수송(수송 수단 전기자동화) △소비(스마트그리드 도 전역화) 등 3개 영역 추진을 통해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까지 자립하는 '에너지자립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린에너지 전후방산업 확대를 통한 제주시 내 생산·활용·산업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5>제주 그린에너지 AI융합 지원 사업 수요기업
◇대경엔지니어링, EMS 연계 ESS 충·방전 효율 예측 시스템 적용
대경엔지니어링은 과기정통부와 NIPA 지원을 통해 네피리티를 AI 기술 개발기업으로 선정해 개발 업무 효율화를 위해 협력했다.
대경엔지니어링은 기존에 ESS나 전기차 충전기 운영을 임의로 분석해 충·방전 판단과 최적 시간대를 예측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수요전력 및 발전량의 경우 계절, 요일, 시간에 따라 패턴이 달라서 예측분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제어시스템을 통한 관리에 효율성이 떨어졌다.
대경엔지니어링은 네피리티가 개발한 EMS 연계 ESS 충·방전 효율 예측 알고리즘 적용을 통해 전력 수요량을 예상하고 전력 사용 이상치를 탐지할 수 있게 됐다. 또 ESS 충·방전 판단 시간을 기존 120초에서 30초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약 30%의 에너지 소비 절감 달성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약 20% 향상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대경엔지니어링은 향후 네피리티에서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을 AI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상호 연동해 액티브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린베이스, 전기버스 배터리 분야 AI 검사 지능화 솔루션 적용
그린베이스는 과기정통부와 NIPA 지원을 통해 플렉싱크를 AI 기술 개발기업으로 선정해 개발 업무 효율화를 위해 협력했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잔존 수명을 예측하기 위해 배터리를 전수 검사하기는 힘들다. 이에 기존과 비슷한 유형의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판단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린베이스의 경우 기존에 전기버스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부재해 전기버스 배터리 미래 상태를 예측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린베이스는 플렉싱크가 개발한 전기버스 배터리 분야 AI 검사 지능화 솔루션 적용을 통해 전기버스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전기버스 배터리 상태 미래 예측 정확도를 80% 이상으로 높였다. 그린베이스는 관련 기술 개발과 적용 기술을 확대하고 전문적인 AI 분석 인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퀀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분야 AI 검사 지능화 솔루션 적용
퀀텀솔루션은 과기정통부와 NIPA 지원을 통해 마찬가지로 플렉싱크를 AI 기술 개발기업으로 선정, 개발 업무 효율화를 위해 협력했다.
퀀텀솔루션은 사용 후 배터리 상태 정보의 수집 시간과 배터리를 차량에서 탈거해서 계측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성능 및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AI를 융합해 계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짧은 시간에 간편한 동작만으로 성능 및 이상진단 등 정밀한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다.
퀀텀솔루션은 플렉싱크의 전기차 배터리 분야 AI 검사 지능화 솔루션을 적용해 잔존가치 측정 시간을 360분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 또 예측 오차율도 개선했다. 퀀텀솔루션은 향후에도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 진단 솔루션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